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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소한

존경스럽지 못한 대표, 이직

by 발밤발밤 2017. 12. 13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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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드는 생각은
나이만 많다고,사회적 위치가 괜찮다고해서
모두 존경받을 만한 사람은 아니다라는 것이에요
발밤발밤은 어제 제 인생에서 기억에 남을 만한 큰 일이 있던 날이었어요.


제가 직장을 고향으로 옮길생각으로 그만둔다고 이야기 한 후, 근처 친구가 있는 회사에서 추천을 받고 들어가게 되었어요.( 지금 직장은 늦은 퇴근,야근 연속이고 친구 회사는 훨씬 칼퇴) 직업특성상 다 서로 알고 지내는 사이다 보니 2월까지 일을 해야해서 1월쯤 이야기해야지 했어요 그런데 사단이 났죠
프린터가 고장나서 문서들이 뒤엉켜서 나왔는데 그 와중에 하필 그 자소서가 딱 하니 나온거에요.
대표님이 그걸보시곤 딸벌인 저에게 실실웃든다느니 가식이라느니 거짓말을 치는 인성이 뭐어쩌구 저쩌구.
처음엔 배신감들고 속상하셔서 그러겠지 하다 막말을 들으니 기분이 나빠지더라구요. 저 일년동안 주말 없이 일했어요. 저도 기간동안 정말 최선다해서 일했는데 참, 그리고 옮기는 회사 대표님께 전화를 걸어 제 앞에서 제 욕을..


참 다행이도 옮기려는 회사 대표님께서는 걱정말고 오라고 제 잘못은 없다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.
어찌나 감사하던지.
입장 차이겠거니 생각하지만 정말 분하고 억울한 마음이 들더라구요.
참. 저두 많은 상처도 받고 해서 실실 거리고 웃지 않고 대하려구요. 남은 기간동안 그저 주어진 일 하고
그 사람에게 무감정으로 일관하려구요.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최대의 예의같아요.
제가 가는게 서운하고 화가난건 이해하지만
그렇다고 제가 정말 막말정도의 잘못은 하지않았다고 생각해요. 그리고 그 회사 절대 못다니게 할거라고 이야기하며 대표에게 전화해 제 욕을 하는 것 포함해서요. 자신의 얼굴에 침뱉는 것 인줄 모르시는걸까요?
한참 어린 저도 알 것 같은 사실을 말이에요.
나이만 많지 정말 사고는 나이를 못따라가는 사람들이
사회적위치가 높다면 밑에서 일하는 사람은 절망이에요.
휴 화가나서 주말동안은 정말 그냥 앞으로 일 다해놓고
야근없이 이제 칼퇴하려구요.​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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